감광이 완료되면 실크스크린 판을 싱크대로 가져가서 물로 씻어줘야 한다. 감광액이 벗겨지지 않게 스펀지로 살살 문질러주면서 닦아주면 필름 모양대로 실크샤가 뚫려 잉크가 나오게 된다.
실크샤는 보통 180~250목짜리를 가장 많이 쓰고 150목은 천에다가 찍을 때 사용한다고 한다. 300에서 350목짜리도 있는데 숫자가 클 수록 촘촘한 것이란다.
실크스크린용 필름으로 많이 쓰이는 건 트레이싱지, 트레팔지, OHP 필름이 있는데 트레팔지는 필름에 표면처리를 한 거라 종이는 아니란다.
초보자가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건 역시 트레이싱지. 바로 그림을 그려도 좋겠지만 트레이싱지니까 역시 베껴그리는 게 제 맛(?)이다.
우선 A4 용지 같은 데에 자기가 찍고자 하는 그림을 그린 뒤 트레이싱지로 옮겨 그리고, 잉크가 찍혀야 하는 부분을 검은 색 필기구로 칠해준다. 검은 색으로 칠해준 부분이 감광된 다음에 실크샤가 뚫리는 부분이다.
다음은 감광된 실크스크린을 찍기 위한 과정으로 우선 판화지(여기서는 켄트지)의 위치를 잡아준다.
그 다음엔 판화지 위에 실제 찍을 필름 대보면서 위치를 잡아준다.
감광된 판과 필름의 위치를 맞춘다.
판화의 특성상 반복해서 찍을 수 있으므로 판의 위치를 고정하는 작업을 해주는 게 편하다.
프레임 위쪽에 스테이플러로 조금 두꺼운 종이를 붙여준다.
반대편으로 뒤집고, 프레임에 가까운 위치에 밑에 깔린 합판과 고정할 수 있도록 다시 스테이플러로 찍어준다.
원하는 잉크를 고른 다음 반복해서 찍을 걸 감안해서 충분한 양의 잉크를 덜어준다. 스퀴저로 밀어서 찍은 다음, 잉크로 막히지 않도록 다시 한번 스퀴저로 닦아준다.
아래는 내가 작업한 것들...그림을 못 그리니 영~ 뭐 첫술에 배부르겠는가. 손 그림 못 그리면 컴퓨터로 출력하면 되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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